8~12세 환아 주의력 등 개선 효과 입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처음으로 ADHD에 아킬리 인터렉티브의 처방용 게임 엔데버알엑스(EndeavorRx)가 FDA 승인을 받았다.

게임 화면

이는 신계열 디지털 치료로 드 노보(de novo) 허가를 받았으며 8~12세 ADHD 소아에 대해 컴퓨터 검사 결과 주의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뇌에서 집중·인지·멀티태스킹 등과 관련된 특정 신경계를 타깃삼아 자극 및 활성화시키는 선택적 자극 관리 엔진(SSMETM) 기술을 통해 개발됐으며, 적응 알고리즘을 통해 각 개인에 맞는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앱 스토어를 통해 가족의 모바일 기기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터치스크린을 통해 플레이하면 된다. 단, 이는 약물, 교육 프로그램 등 보다 폭넓은 치료 요법의 일부로 사용돼야 한다.

허가의 근거가 된 총 600명 이상의 환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5개 임상시험 결과 주의력뿐만 아니라 학습 능력 등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란셋 디지털 헬스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 환아의 1/3은 단 1개월 만에 객관적 개선이 이뤄졌고 2개월 뒤에는 부모의 2/3이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다만 참가자의 9.3%는 욕구불만, 두통, 현기증, 감정적 반응, 구역, 공격성 등 심하지 않은 치료 관련 부작용을 겪었다.

한편, 이는 모바일 추적 앱 및 보호자 개인 지원 서비스와 함께 엔데버 케어 프로그램의 중추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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