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영향…내년 9월 12일·4월 6일 개최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이 전세계적으로 지속됨에 따라 국제 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세계약사연맹(FIP)’은 지난 5월 25일 성명을 통해 2020년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스페인 세비야 총회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약사연맹에 따르면 스페인 세비야 총회는 1년 후인 2021년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1년 호주 브리즈번 총회, 202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총회 역시 각각 그 이듬해로 순연될 예정이다.

일정이 미뤄진 국제 행사는 이 뿐만이 아니다.

‘아시아약학연맹(FAPA)’ 역시 지난 2일 공식 서한을 통해 총회 연기를 알렸다. 이에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총회가 내년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스페인약사회는 “회원국의 안전과 감염전파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며 “총회가 비록 연기되었지만 앞으로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명숙 대한약사회 국제이사는 “비록 FIP와 FAPA 총회는 연기됐지만 국제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코로나 19 대응은 물론 학술적 교류 등을 긴밀하게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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