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포장용 비닐 봉투, 친환경 종이 상자로 전면 교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동원그룹의 동원육영재단(이사장 김재철)이 아이들에게 무료 배송하는 그림책의 포장재를 기존 비닐봉투에서 필(必)환경 종이 상자로 교체했다.

동원육영재단이 운영하는 동원책꾸러기는 부모와 아이가 책을 매개로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독서 장려 프로그램이다.

만 6세까지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매월 그림책을 무료로 보내주고 있으며, 2007년부터 아이들에게 보내준 그림책이 총 130만 권에 달한다.

동원책꾸러기는 5월 한 달간 기존 그림책 포장에 사용되던 비닐 봉투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은 종이 상자로 일부 교체해 시범 운영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 효과는 물론 배송 과정에서 책이 찢어지거나 모서리가 찌그러지는 등 파손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까지 거둬 신청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동원책꾸러기는 6월 25일부터 배송 예정분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그림책 배송에 종이 상자를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동원책꾸러기의 연간 도서 발송 수량이 약 12만 건에 달하는 만큼, 연간 비닐봉투 12만 장을 친환경 종이 상자로 대체하는 환경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원육영재단 관계자는 “최근 동원그룹이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필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친환경 종이 상자 배송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며 “실질적인 환경 보호 효과 창출은 물론, 부모가 아이에게 필환경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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