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가결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청 승격 추진 등 규모 확대 고려해 증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수가 22명에서 24명으로 증원됐다.

국회는 10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재석 274명 중 찬성 268명, 기권 6명으로 국회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가결하고 16개 상임위 정수를 확정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기존 보건복지위 정수 22명에서 2명을 증원해 24명으로 정수를 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복지위 정수에 대해서는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이 추진되는 등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야하는 중대성과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2명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정수에 기반한 상임위 명단을 오는 12일까지 제출하라고 해 21대 국회 첫 보건복지위원회 구성이 임박한 상태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미래통합당 측은 민주당과 합의가 되지 않는 이상 상임위 명단을 제출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인기 상임위원회로 급부상한 보건복지위원회에 다수의 의원이 1순위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3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1번으로 당선된 신현영 의원, 인재근·기동민·남인순 의원 등 다수의 의원이 현재 복지위에 지원한 상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