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시간 내 효과적 맞춤 진료, 연령과 진료 항목 등 개별 항목 설정 기능 추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모든 의료진의 환자별 맞춤 진료를 위해 똑닥의 ‘사전 문진 기능’을 고도화하고 소아청소년과에서 모든 진료과로 확대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특화 기능으로 개발된 똑닥 사전 문진은 의료진이 구두로 물어보아야 하는 ‘문진’ 사항을 진료 전에 모바일 설문 형태로 환자에게 제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환자가 작성한 사전 문진표는 진료 차트 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동일한 시간 내에 더 효과적인 맞춤 진료가 가능하다.

똑닥은 소아청소년과에만 적용됐던 사전 문진 기능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모든 진료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똑닥을 통한 소아청소년과 진료 4건 중 1건은 사전 문진 기능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별 맞춤 진료를 위해 사전 문진 기능도 더욱 고도화했다. 기존에는 모든 환자들에게 동일한 사전 문진 항목이 노출됐으나 이제 환자의 진료 항목과 연령, 기존 방문 여부에 따라 개별적으로 사전 문진 항목을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예방접종을 위한 12세 미만 초진 환자일 경우 다른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한 적이 있는지, 어떤 예방접종을 했는지 등을 사전 문진 항목으로 설정할 수 있다.

송용범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후 2차 감염을 우려해 병원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며 “고도화된 똑닥 사전 문진 기능을 활용하면 진료 시간 자체를 줄이거나, 동일한 진료 시간일 경우 더 효과적인 맞춤 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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