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상 인간 항체 세계 개발 독점 라이선스 옵션권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애브비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항체 개발 제휴를 체결했다.

애브비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 하버 바이오메드, 에라스무스 메디컬 센터가 함께 발견한 인간 항체 47D11을 세계적으로 임상 개발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 옵션권을 얻었다.

이에 따라 애브비는 47D11의 전임상 작업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크 단백질에서 잘 변하지 않는 도메인을 타깃으로 삼는 항체다.

한편, 애브비는 최근 중국의 자코바이오(Jacobio)와는 SHP2 억제 경구 저분자 항암제 개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 타깃은 암 및 면역세포의 주요 노드로서 RAS/MAP 키나제 통로를 통한 세포 신호에 중요한 단백질 매개체로 많은 종양의 성장이 그 활성에 달려 있다. 아울러 SHP2는 사이토카인 생산과 면역세포 반응을 조절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애브비는 자코바이오의 JAB-3068과 JAB-3312의 세계 연구개발 비용을 임상 초기 단계까지 대고 세계적으로 독점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JAB-3068은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식도암등 고형종양에 I/II상 임상 중이고 JAB-3312 는 1상 임상 중에 있다. 아울러 자코바이오는 제품을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도 독점적으로 개발 판매할 옵션을 보유했다. 앞서 릴리도 아시아 벤처를 통해 자코바이오에 투자한 바 있으며, 이밖에 노바티스와 사노피도 SHP2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애브비는 STING, PARPS, CAR-M 등 다른 항암 타깃과 관련해서도 제휴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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