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세포 이용한 실험서 이상단백질 감소효과 확인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파킨슨병 등 치료에 사용되는 '브로모크립틴'(Bromocriptine)이 알츠하이머 환자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실시된다.

교토대 iPS세포연구소 연구팀은 알츠하이머환자의 세포로 만든 iPS세포 실험에서 브로모크립틴이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실제 환자에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교토대 부속병원 등 7개 의료기관에서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는 가족성 알츠하이머병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브로모크립틴은 알츠하이머환자로부터 제공받은 세포로 제작한 iPS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발견된 약물로, 실험에서는 환자의 뇌에 쌓이는 이상단백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가족성 알츠하이머병환자의 세포에서 우수한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앞으로 1년에 걸쳐 10명을 대상으로 브로모크립틴 투여한 환자와 플라시보를 투여한 환자를 비교하는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을 취득한다는 목표이다.

가족성 알츠하이머는 일본에서만 환자 수가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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