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나눔, 환경연합 등 주요 단체 참여…학계 자료 등 추가 탑재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 숲과나눔)이 환경 분야의 다양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공유하는 ‘환경아카이브 풀숲을 구축하고 5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아카이브는 단체와 개인에게 흩어져 있던 시민운동, 연구, 사업, 사례 등의 조사보고서, 회의자료, 소식지, 토론회 자료집, 활동 사례집, 홍보물 등 역사적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색인 분류하여 구축하는 국내 최초 환경 분야 온라인 아카이브 시스템이다.

주제별 키워드는 물론 주요 환경 사안이나 단체 등 다양한 분류로 검색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자료를 직접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시대별 키워드에 대한 연관어 분석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 자료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숲과나눔은 한국 환경아카이브 구축 사업 1차 대상으로 환경단체 기록물을 선정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환경단체들은 공해로부터의 주민 건강 보호 운동을 시작으로 환경 보존 운동 등을 꾸준히 이어왔다.

하지만 정부나 학계 자료들이 디지털화되고 검색과 활용이 용이한 것과 달리, 환경단체가 생산한 자료들은 열악한 재정 등의 어려움으로 체계적으로 보관되거나 디지털화되지 못해 활용되지 못하고, 심지어 중요한 기록이 유실되거나 보관할 공간이 없어 파기되기도 했다.

이번 환경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환경 운동 30년 활동이 다양한 연구의 대상이 되어 그 가치가 제대로 정립되고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단체와 개인들의 다양한 환경자료를 추가 탑재해서 최고의 효용 가치를 갖는 환경아카이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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