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주), 올리패스(주)와 협약, 신기술개발 기대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박해심)이 최근 신기술개발 사업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잇달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아주대의료원은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과 학술교류 및 연구개발 등 사업화 및 산학협력의 동반 성과창출을 위한 상호간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재생 및 생체재료 분야에서 혁신적 의학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동국제약은 대한민국 최고의 토탈헬스케어 그룹을 미션으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R&D에도 매진하여 생물유래 기반 바이오 소재를 응용한 생체 조직재생 및 수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신유섭 교수팀은 다양한 지지체를 활용한 조직재생 구조체, 줄기세포치료제 기능강화 생체재료, 안면결손 복원을 위한 인공 구조체 등 재생 및 생체재료 분야 연구에 주력함으로써 다양한 신기술을 보유하면서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의미있는 성과물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1월 올리패스(회장 정신)와 산학협력 MOU 협약을 시작으로 숙련된 연구 인력의 제공과 청년 고용의 상생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기초 연구 및 유효성 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리패스는 세포 투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OliPass Peptide Nucleic Acid (OPNA)란 독자적 RNA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여 호주, 영국 등 해외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보의 일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원인 단백질인 타우(Tau)를 타겟으로 하는 기초 연구를 진행 중으로, 향후 아주대의료원과 유효성 평가 등의 협력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주대의료원 뇌과학과 김병곤 교수팀은 뇌졸중, 척수 손상 등 중추신경계질환과 관련하여 기초 연구부터 임상 치료까지 아우르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상된 신경세포 축삭 재생에 영향을 주는 IGF-1, CCL2, TLR2 등 여러 인자를 동정하고, 면역세포와의 관련성을 밝힘으로써 신경 재생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손상된 신경세포에 약물 투과성 향상과 RNA 활성 조절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의료원의 뇌·신경분야에서의 오랜 연구 경험과 올리패스가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기술이 결합하여 앞으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또한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