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검사로 확대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증가시키기 위해 비강 면봉채취보다도 안전하고 간편한 코로나19 타액 PCR 검사가 허가됐다. 기존의 비강 면봉채취 검사는 유발하는 기침 및 재채기 때문에 그동안 의료진이 완전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만 됐다.

타액 검사의 대상은 증상 발생 9일 이내인 사람으로 지정 병원 및 PCR 검사 센터에서 이용 가능하며 공공 보험으로 급여도 가능하다.

교도 뉴스에 따르면 그동안에는 타액에 바이러스의 양이 코 점막에서 보다 더 적어 결과가 보다 덜 정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88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증상 발생 9일 이내에 실시하면 거의 동일한 결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의하면 다카라 바이오 등 20여 검사 키트가 허가됐으며 이에 관해 다카라 바이오와 시마즈는 자사의 PCR 검사 키트가 타액 샘플과 호환되므로 생산을 증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며 교도 뉴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가지 일본은 인구 1000명 당 코로나19 PCR 검사가 3.4건에 그쳐 이탈리아의 52.5명이나 미국의 39명에 비해 한참을 못 미쳤다. 동기간 우리나라의 경우 1000명 당 15명 검사로 보도됐다.

한편, NHK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1만7000건, 사망은 898명으로 집계됐고 6월 2일에는 34명 신규 감염이 보고되며 5월 9일 이후 최대 기록을 세워 우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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