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학교병원이 경남 김해시와 전국 최초로 행정복지센터ㆍ지역 의원ㆍ대학병원을 연계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지역 건강돌봄 체계' 구축에 들어간다.

부산대병원과 김해시는 지난달 27일 김해시청 비상대책회의실에서 허성곤 시장, 이정주 병원장, 사업참여 1차 의료기관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ICT 지역 건강돌봄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통합돌봄 대상 노인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하는 특화사업으로 김해시가 참여기관에 선정돼 1년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방법은 만 75세 이상 고령자가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ICT 건강측정 키트를 이용, 기초 건강검진을 받으면 측정값이 동네 의원에 전달되고, 이를 모니터링한 의사는 고위험군이나 응급환자를 별도 절차 없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관리를 받도록 한다.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10월까지 건강기록 데이터 전송 프로그램 POCT(Point of care Telemedicine)를 개발하고, 김해지역 3개(진영읍, 내외동,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에 건강측정 키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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