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동안 약 81% 성장…재골절 발생 환자 골형성 촉진제 고려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릴리 포스테오가 17년간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골형성 촉진제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는 2002년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아 지난 17년간 사용되면서 많은 수의 누적 환자를 기록한 만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했다.

특히 포스테오의 매출액은 2015년 대비 최근 4년동안 약 81% 성장하는 등 골형성 촉진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테오는 임상에서 투여 18개월 후 요추 부위의 골밀도가 10.3% 증가했으며, 골강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위험을 분석한 대규모 임상 결과에서는 포스테오 위약 대비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을 84%, 비척추 취약 골절 발생 위험은 53% 감소시키며 추가 골절 위험 감소 효과도 확인했다.

또한 치료제 투여 24개월간 골절 발생률을 연구한 VERO 임상에서 포스테오 치료군은 골흡수 억제제 계열 치료제 대비 골절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감소함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스테오 치료군의 추가 척추 골절 발생률은 5.4%를 기록한 반면, 골흡수 억제제(비소포스포네이트) 계열인 리세드로네이트 치료군의 골절 발생률은 12%로 확인됐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크게 파골세포에 작용해 골흡수를 억제하는 골흡수 억제제와 조골세포에 작용해 뼈의 생성에 관여하는 골형성 촉진제로 구분된다. 특히 골형성 촉진제는 새로운 뼈를 생성하는 기전으로 재골절이 발생한 중증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대한골다공증학회에서는 ‘진행된(advanced) 중증 골다공증’을 ‘65세 이상에서 골밀도 T점수 -2.5 이하이면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2개 이상 발생한 경우’로 정의하며, 골흡수 억제제 등 기존 약물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에 골형성 촉진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재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재골절 중 53.9%가 척추에서 발생특히 하는데 척추 골절은 발생 후 1년 내 사망률이 남성 10.1%, 여성 4.3%로 재골절이 발생한 중증 골다공증 환자는 골형성 촉진제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학선 교수(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는 “골다공증성 골절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다시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심각하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골절 위험을 낮추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학선 교수는 “중증 골다공증 환자 치료에 있어 추가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는 약물로 포스테오는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기존의 골흡수 억제제가 가지고 있는 턱뼈 괴사 같은 심각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장기간 사용되어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치료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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