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창립 88주년을 맞은 인제대 백병원(이사장 이순형) 산하 5개 병원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기념식 및 행사를 열지 않고, 병원별로 약식으로 진료회의시간 등을 이용해 장기근속자 및 친절·모범직원 등을 포상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장기근속자는 936명(법인 10명, 서울백 74명, 부산백 245명, 상계백 191명, 일산백 201명, 해운대백 215명)으로 이들에게 총 2억 8600만 원의 포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 각 부서에서 추천받은 모범직원을 선발해 병원별로 포상금과 상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순형 이사장은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상황에서, 코로나19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극복한 우리나라가 세계적 모범사례가 된 것은 의료인들의 밤낮 없는 헌신과 온 국민이 하나로 단결해 이룩한 성과라 평가받고 있다”며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이순형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익감소로 경영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임원과 보직교수, 부서장들이 솔선수범하여 임금 삭감, 발전기금 기부, 비상경영체제 운영 등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백병원이 지난 88년 동안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왔듯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고 화합해 어려움을 이겨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1932년 개원한 인제대 백병원은 '인술제세 인덕제세'의 창립 이념을 실천하며, 현재 전국에 5개 백병원(서울·부산·상계·일산·해운대)에서 3,30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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