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세포 치료제 2종, 매그롤리맙, 소토라십 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이번 ASCO에서 4대 신약후보의 임상시험 결과가 주목할 만하다고 퍼스트워드가 선정했다.

이 가운데 T세포 치료제로는 어댑티뮨과 J&J의 후보가 각각 꼽혔다. 특히 어댑티뮨의 SPEAR(Specific Peptide Enhanced Affinity Receptor) 적응 T세포 치료제 ADP-A2M4는 1상 임상시험 결과 활막 육종 환자에 대해 지속성 및 반응을 나타내 주목됐다.

즉, 반응률 50%에 질병 조절률(DCR) 90%를 보였으며 폐암 및 두경부암 환자에서도 반응을 나타내 개발이 더욱 진행될 가능성을 열었다.

이는 환자의 T세포를 추출해 여러 종양의 20~40%, 육종의 70% 가까이에서 발현되는 MAGE-A4 타깃 TCR을 발현하도록 조작한 것.

기존의 CAR-T는 암세포의 표면만 타깃으로 삼는데 비해 TCR T세포 치료제는 세포 내부의 단백질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

아울러 J&J의 BCMA-지시 CAR-T 치료제 JNJ-4528도 재발 및 불응 다발성 골수종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한 Ib/II상 CARTITUDE-1 장기 데이터가 눈길을 끌었다.

작년 말 FDA 혁신약 지정도 받은 이는 객관적 반응률 100%에 완전 반응률 86%를 달성했으며 중간 11.5개월 뒤 22명이 생존했고 9개월째 무진행 생존은 86%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등급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의 비율도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길리어드의 항-CD47 단클론 항체 매그롤리맙(magrolimab)도 이전 미치료 고위험 골수이형성증후군(MDS) 및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아자시티딘과 병용한 Ib상 임상 결과 지속적 활성을 보였다.

이에 따르면 MDS 환자 33명 91%가 객관적 반응을, 42%가 완전반응을 이뤘고 AML 환자 25명 중 객관적 반응 64%, 완전 반응 56%로 나왔다. 특히 TP53-변이 AML 환자 12명 중에선 완전반응이 75%로 나타났다. 이는 길리어드가 포티 세븐을 49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취득한 후보다.

더불어 암젠의 저분자 치료제 AMG 510(sotorasib) 역시 이전에 과중하게 치료를 받은 각종 KRAS G12C-변이 고형 종양 1/2상 임상시험(CodeBreaK 100) 결과 유망한 활성을 보였으며 독성도 견딜만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상 결과 진행성 대장암 환자 42명 중 객관적 반응률 7.1% 및 DCR 76.2%로 중간 무진행 생존기간 4개월과 전체 생존 10.1개월을 보였다.

그리고 매일 960 mg복용 환자 25명 중 객관적 반응률 12%와 DCR 80%에 중간 무진행생존기간 4.2개월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 FDA 신속심사 대상으로도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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