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부산에서 병의원을 운영하는 원장들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가 주최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릴레이’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지난주 시작한 이번 기부 캠페인은 이 단체 나눔리더인 뉴라인성형외과 손희동 원장부터 시작해, 참여자의 절반이 의사 및 의료계 관계자다. 앞으로도 부산지역 의사들의 소개로 의료계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이번 캠페인은 모든 기부자가 정부로부터 받은 긴급재난지원금 이상의 기부금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해 이어가는 방식이다.

지난 5월 29일에는 부산 서면에 있는 루이송여성의원 송근아 원장이 7호 기부자로 헤이코리아 김성민 대표를 지명했다.

사랑의 열매 담당자 조대희 대리는 “세계인명사전에 10년 연속 등재된 송근아 원장 등 명성 있는 의사들이 이번 캠페인을 돕고 있다”며 “코로나 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 뿐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는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전달했다. 또, 현재까지 캠페인 참여를 수락한 인사가 10명을 넘었다고 알렸다.

송근아 원장도 “캠페인 참여의사를 묻길래, 무조건 찬성했다”면서 “5월 부산 서면에 병원을 개원해 여유는 없지만, 그동안 수고하신 현장의 의료진을 잠시나마 생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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