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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남성형 탈모는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증상이 심화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그래서 탈모 증상이 나타났을 때 하루라도 빨리 의학적 치료를 시작, 이를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남성형 탈모 치료 효과는 단기간 내에 드러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치료를 결심했다면 1년 정도는 꾸준히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며 효과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며, “최근엔 20대부터 탈모약 복용을 시작하는 젊은 환자들이 많아 길게는 10년, 20년까지의 장기 복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해졌다. 이 때문에 치료제를 선택할 때에도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여 1년 이상의 임상으로 증명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결국, 탈모 치료의 승패를 결정 짓는 키워드는 ‘장기 치료’다. 탈모 치료에는 먹는 약이 대표적이다. 여기에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두 가지 계열이 있으며, 특히 피나스테리드는 각종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는 1차 치료제이다. 피나스테리드 오리지널 치료제로 알려진 프로페시아는 올해로 국내 승인 20년이 된 스테디셀러다. 장기적인 치료가 중요한 상황 속, 프로페시아는 수년 간 입증된 장기 안전성 및 효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왔다

프로페시아는 5년 간의 대규모 임상을 통해 복용 환자 90%에서 더 이상 탈모가 발생하지 않고, 77% 환자에서 모발이 성장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국내 남성형 탈모 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5년간 약물 복용을 지속한 환자 중 85.7%가 탈모 증상 개선, 98.4%는 탈모 증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으며 모든 부위에서 유의한 탈모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약물 관련 이상반응의 경우 1년 경과 시점에서 프로페시아 군은 2% 미만의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 및 치료 중단율을 보였으나 치료 5년 후에는 치료 1년 후에 비해 이상반응이 감소했다.

다수의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한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1mg)는 유럽과 일본 피부과 학회, 아시아 컨센서스 위원회의 주요 남성형 탈모치료제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권고되는 경구 탈모치료제로 소개되고 있다.

5년 후에도 풍성한 모발을 지키고 싶다면 검증된 치료제를 선택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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