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도약 시작 알려 - 인류 건강 지향하는 글로컬 약학 허브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가 5월 29일 오후 2시 대학 내 진수당과 글로벌인재관 등에서 비전선포식과 현판 제막식을 갖고 도약을 다짐했다.

전북대 약대 비전선포식과 현판 제막식

이날 행사에는 김동원 총장과 채한정 약대학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역대 총장, 이용규 총동창회장,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제20대 정동영·김광수 국회의원, 이상직·안호영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송성환 전북도의회의장, 박병술 전주시의회의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이용복 대한약학회 회장 등이 참석해 전북대 약대의 본격 비상을 축하했다.

개식과 국민의례 등으로 시작된 이날 비전선포식에서는 채한정 초대 학장이 ‘인류의 건강을 지향하는 글로컬 약학 허브’라는 약대 비전을 선포했고, 약대 이윤섭·김다인 학생 선서문 낭독을 통해 혁신형 바이오제약 글로벌 리더와 생명존중의 약료서비스 전문가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글로벌인재관 입구에서는 약학대학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을 통해 전북대 약학대학 도약의 시작을 대외에 알렸다.

또한 2부 순서로 글로벌인재관 큰사람홀에서 전북대 약학대학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함께 제121회 한림콜로키엄을 열고, 약학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도 가졌다.

2019년 30명 정원의 약학대학을 유치한 전북대는 2020학년도 PEET(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 편입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해 본격 출발을 알렸다. 현재 선도적 교육과 연구를 주도할 7명의 전임교원이 재직하고 있다.

전북대 약대는 ‘인류의 건강을 지향하는 글로벌 약학허브’를 비전에 두고 혁신형 바이오 제약의 글로벌 리더 양성과 생명존중의 약료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를 2개의 트랙별 교육과정을 운영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산업약사와 임상약사를 양성한다.

또한 특성화 된 산업 약사 양성을 위해 신약개발 전 주기를 이해하는 통합적 교육과 제약사와 협력을 통한 제약경영 융합 교육, 그리고 바이오·제약의 창업과 경영 역량까지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제약사와 함께 실무실습을 강화하고, 학부 과정에서 대학원으로 연계되는 교육과 함께 천연물 기반 제약회사와도 연계해 천연물 기반 의약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동원 총장은 “약학대학은 몇 번의 실패도 있었지만 전북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 3월 학생들을 선발하고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며 “포스트 코로나19 세상에서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약학대학을 ‘인류의 건강을 지향하는 글로컬 약학허브’로 만들고, 혁신형 바이오 제악 글로벌 리더와 생명존중 약료 서비스 전문가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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