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기능 저하는 치료 후에도 잔존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 중요
기분증상에 인지증상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항우울제로 브린텔릭스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중등도 이상의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17.5%로 2018년 3.79%에 비해 4배 이상 크게 하는 등 증가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민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약물치료가 요구되는 경우 항우울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항우울제들은 뇌 내 신경전달 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우울증상을 개선한다.

우울증은 치료 기간에 따라 첫 3개월은 급성기, 4-12개월은 지속기, 1년 이상은 유지기로 분류하여 치료 목적을 달리하는데, 급성기에는 우울 증상에 대한 완화를 목적으로 약물 치료를 시작한다.

이후 지속기와 유지기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지속하게 되며 잔존 증상(residual symptoms)의 제거와 기존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게 우울증이 호전된 후에도 인지증상과 같은 잔류 증상이 지속된다면 사회적, 직업적 기능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못할 뿐 아니라 재발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과 위험도로 인해 기분증상의 관해에 만족하지 말고 잔존 증상까지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우울증 환자의 기분증상 뿐만 아니라 인지증상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항우울제로 브린텔릭스 (보티옥세틴브롬화수소산염)가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한국룬드벡의 브린텔릭스는 기존의 항우울제와는 차별화되는 다중모드 작용기전의 항우울제로,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하는 동시에 세로토닌 수용체들을 직접 조절한다. 브린텔릭스는 다수의 임상연구를 통해 우울증 환자에 대한 기분 증상과 더불어 인지증상의 개선까지 입증된 항우울제이다.

대표적으로 우울증 환자의 인지기능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하는 FOCUS 임상 연구에서 브린텔릭스는 주관적 환자 보고 인지 기능 평가도구와 실행 기능, 처리 속도, 주의력, 기억을 포함하는 객관적 신경 심리 테스트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항우울제가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임은 분명한 사실이나, 약물 치료가 만능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 캐나다에서 2016년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운동요법이 경증에서 중등도 우울증 치료에 명확한 효과가 있으며, 항우울제 치료를 받고 있는 중등도에서 중증 우울증 환자에게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추가적인 개선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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