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속 빛난 의료기술

코로나19 확산에 모바일 언택트 서비스 이용 2배 증가
진료 외 업무 줄여줘 업무 효율성 향상 방법으로도 주목
‘의료진 도와 환자 건강관리’ 똑딱이 만들어갈 PHR 시대

[의학신문·일간보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병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62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년 동월대비 외래환자가 3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환자들이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은 것이다. 환자가 줄며 병원들의 경영난도 심각해졌다. 3월 평균 매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32.5% 감소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똑닥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많은 환자가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 급변한 의료 환경 속의 ‘뉴노멀(New Normal)’로 주목 받고 있다.

모바일 진료 접수 등 똑닥 언택트 서비스, 전년 대비 2배 성장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아플 때 찾는 급여 병의원에 대한 모바일 예약과 접수는 똑닥에서만 가능하다. 국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중 유일하게 환자의 진료 접수, 수납, 처방 등을 관리하는 의료정보시스템(EMR)과 직접 연동되기 때문이다.

똑닥 소개 이미지

환자는 똑닥 앱을 통해 ‘가까운 병원’ ‘바로 접수 가능 병원’ ‘인기 병원’ 등 다양한 병의원을 검색해 본 후 예약 및 접수할 수 있다. 모바일 진료 예약이나 접수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병원 관계자와 환자가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고, 대기실에서 여러 명의 환자들이 함께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때문에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의 2차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2월 23일부터 한 달 간 똑닥의 모바일병원 접수 및 예약 서비스와 키오스크 이용 건수는 똑닥 제휴 병원 전체 진료 건수의 25%로 나타났다. 환자 4명 중 1명은 똑닥 언택트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전년에는 13%였던 것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예방접종, 피할 수 없다면 똑닥으로”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를 통한 예방접종 건수도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환자들이 독감, 일본뇌염, 수두, 홍역 등 꼭 필요한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할 경우에도 2차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서비스가 가능한 병원을 찾은 것이다.

똑닥은 자녀의 정보를 등록할 경우 필수예방접종 스케줄을 알림으로 알려준다. 스케줄 확인 후에는 간편하게 병원을 예약하거나 접수할 수 있어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지난 2월 23일부터 두 달 간 똑닥의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서비스를 통한 예방접종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들의 전체 진료 건수가 격감한 상황과 올해 1분기 국가 예방접종률이 작년 동기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비추어 볼 때 이례적인 수치다.

병원의 업무 효율성도 향상

똑닥의 언택트 서비스는 병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똑닥으로 예약이나 접수한 환자의 정보는 자동으로 EMR 프로그램에 입력된다. 따라서 병의원은 예약, 접수, 진료, 수납으로 이어지는 진료 과정 중 예약과 접수 과정을 생략하고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진료 접수 시 환자가 직접 증상 등을 입력하면 의사에게 미리 전달되는 ‘사전 문진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진료 전 업무를 대폭 줄였다. 사전 문진 기능은 증상을 상세하게 구분하고, 환자의 키와 몸무게, 체온을 함께 입력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것이다. 병원 진료 차트를 통해 환자가 입력한 상세 정보를 의사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맞춤 진료가 가능하다.

특히 똑닥은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결제 기능과 실손보험 간편 청구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병원 방문시 진료를 제외한 모든 과정을 똑닥에서 한 번에 해결 가능하도록 해 병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들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똑닥은 병원 관계자가 진료비 결제와 보험 청구용 서류발급 업무를 처리할 필요 없이 환자가 똑닥에 등록한 신용카드 등으로 간편하게 직접 결제하고, 자동으로 서류 발급까지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현재는 병원 이용에 대한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향후에는 의료진을 도와 건강관리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똑닥이 만들어갈 PHR(Personal Health Record) 시대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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