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10주년 프리베나13 국내외 연구데이터 통해 예방효과 입증…세계 판매 1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국가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폐렴 및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으로부터 전 세계 영유아를 보호하는데 기여해온 한국화이자제약 프리베나13이 이달 들어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이한다.

화이자는13가지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으로 인한 폐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및 급성중이염 예방 효과를 지닌 13가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을 개발해 폐렴구균으로 인한 질환 예방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프리베나13은 19A 혈청형을 비롯한 13가지 혈청형에 의한 폐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및 급성중이염 예방효과가 확인된 13가 단백접합백신이다. 프리베나13은 2020년 2월 기준으로 G8 선진국가를 포함해 165개국에서 사용 중이며, 128개국에서 영유아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121개 국가에서는 프리베나13을 단독으로 채택하고 있다.

또한, 프리베나13은 전 세계적으로 세계 판매 1위 (전 연령 대상 폐렴구균 백신 판매량 2019 1Q MAT 기준, Global IQVIA data)백신이며, 국내에서는 허가를 받은 이래 국내 영유아 폐렴구균 시장에서 10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프리베나13은19A혈청형을 비롯한 폐렴구균 감염의 주요 원인균으로 인한 질환 발병률을 감소시켜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 및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의 병리학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질병관리본부가 폐렴구균 백신을 영유아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한 2014년부터 2018년 5월까지 국내 소아∙청소년과에서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분석한 결과, 폐렴구균 백신 도입 이후 소아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에서 백신 혈청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혈청형 19A가 면역기능 정상아 감염의11.2%를 차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 및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는 폐렴구균 백신 선택에 있어 국가에 따라 흔하게 질환을 일으키는 혈청형의 분포 및 항생제 내성 등 지역역학적 요소를 고려할 것을 권고했으며,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인 프리베나13이 19A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미국은 2000년 프리베나(PCV7)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도입한 이후 2010년 프리베나13을 교체 도입했다. 이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보유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998년부터 2015년까지 5세 이하 전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발병률이 91%, 프리베나13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이 98% 감소했다.

이 밖에도 이스라엘은 국가예방접종 항목으로 프리베나(PCV7)와 프리베나13을 각각 2009년과 2010년에 잇따라 도입했다. 도입한 이후, 백신 접종률은 90% 이상까지 증가했다.

프리베나(PCV7)에 포함된 7개 혈청형과 6A에 의한 중이염이 97%, 19A 혈청형을 비롯한 프리베나13에 추가된 5가지 혈청형에 의한 중이염이 약 85% 감소하는 등 백신에 포함된 폐렴구균 혈청형으로 인한 급성중이염이 ‘거의 박멸’(Near-elimination)’ 됐다고 보고된 바 있다.

화이자는 오랜 기간 혁신적인 백신을 이끌어온 글로벌 리더로서 폐렴구균으로 인한 질환으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프리베나 13은 전세계에 약 10억 도스 이상 공급됐다.

프리베나13은 폐렴구균 질병 예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전세계 수백만 인구를 보호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고자 새로운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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