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기기의 날’,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GBC)’…복지부, '환자안전일' 등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적극적 실천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 관련 주요 행사를 연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관계자는 지난 27일 매년 5월 29일에 진행하던 ‘의료기기의 날’과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GBC)’를 이와 같은 이유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또한 지난 18일 환자안전본부와 2018년부터 환자안전문화 조성 및 환자안전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진행했던 ‘환자안전일 기념행사’를 오는 29일에서 9월 17일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코로나 총 누적 확진자수는 27일 0시 기준 1만 1265명으로 연일 확진자 수가 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복지부는 26일 기준 대중교통 5310개소, 노래연습장 1278개소 등 총 2만 6904개 시설을 점검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환자안전본부는 환자안전일 그 주간을 환자안전주간으로 지정해 환자안전주간 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적극적 실천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안전주간 행사 일정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환자안전의 날'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보건 당국은 이태원 클럽 확진자 발행 이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정부 기관 행사부터 솔선수범으로 연기하며 적극적인 방비에 앞장서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기기의 날’과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GBC)’를 연기한 이유는 전적으로 코로나19 때문이다”라며 “국민의 안전과 보다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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