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아산병원에서만 108억 매출…3개 병원에서 298억 매출
옵디보 147억원·티쎈트릭 31억원…향후 적응증 추가될 경우 매출 급상승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에서 면역항암제의 매출 실적은 어떨까?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의약품 입찰 리스트는 분석한 결과 한국MSD제약 키트루다가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암센터 면역항암제 매출 현황(예정 수량으로 측정된 만큼 병원별로 상이할 수 있음)

키트루다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무려 108억 4685만원 매출을 올렸으며 서울대병원에서도 51억 876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립암센터에서도 49억 839만원 매출을 올리면서 3개 병원에서 무려 208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오노 옵디보는 서울아산병원에서는 71억 7898만원, 서울대병원은 35억 9315만원, 국립암센터는 40억 6612만원 등 총 148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로슈 티쎈트릭은 서울아산병원에서 16억 7694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에서는 약 7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면역항암제 제품에서 막내격인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5억 8172만원, 서울대병원 1억 2866만원, 국립암센터 5272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면역항암제는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선두격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향후 적응증을 추가하게 되면 이들 면역항암제의 매출을 더욱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면역항암제들은 현재 영역에서 만족하지 않고 적응증을 추가해 나가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임핀지는 올해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급여 적용을 받으면서 현재 매출보다는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환자수가 많지 않아 올해 얼마나 매출 속도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술이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은 의학적으로 완치목적의 치료를 하는 병기이지만 지난 20년간 이렇다할 치료제가 없었지만 임핀지의 등장으로 절제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키트루다는 최근 렌비마와 병용요법 진행성 자궁내막암 적응증을 승인받았으며 여전히 비소세포폐암 1차 단독 및 병용요법 ▲방광암 2차 이상 단독요법 등의 적응증을 추진하고 있다.

티쎈트릭은 2차 이상 치료에서 모든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PD-L1 발현율에 관계없이 급여가 적용되는 강점이 있으며 소세포폐암 급여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간암에 대한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향후 간암 시장까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