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미만 1명, 10대 1명 등 서울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한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가 국내에서 2건의 의심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소아·청소년다기관염증증후군 감시조사체계를 가동 중인 가운데 26일 0시를 기준으로 2건의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신고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건은 모두 서울지역의 의료기관에서 신고됐으며, 연령대는 10세 미만이 1명, 10대가 1명이다.

현재 각 신고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방역대책본부는 이 중의 1건의 경우 일단 사례정의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소아·청소년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는 병명과 관련해서 현재 일부에서 소아 괴질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데 환자의 특성 그리고 증상에 대한 분석과 함께 세계보건기구에서 추천하는 용어인 '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보건기구에서는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MIS-C)'로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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