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유니온약품, 비엘팜 등 다양…조직관리‧성장 가속도‧지속적 성장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 출신 임원들이 잇따라 의약품유통업체 사장으로 영입되면서 관련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오영은 화이자제약 컨슈머헬스케어 사장 출신인 유광열씨를 영입했으며 유니온약품그룹은 한국얀센 출신인 조관종, 제이팜은 BMS제약 출신인 이상도, 비엘팜은 한국노바티스·한국메나리니 출신 이인철, 지엘루비콘은 한국릴리 출신인 김한상씨를 영입했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상도 사장, 이인철 사장, 유광열 사장, 조관종 사장

이와 함께 사장 영입은 아니지만 다국적제약사 출신을 임직원으로 영입한 의약품유통업체는 동원헬스케어, 기영약품, 이앤지에스텍 등이 있다.

의약품유통업체은 이들 다국적제약사 출신을 사장으로 영입하는 것은 제약사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관리, 비전 제시, 마제케팅 방법 등을 의약품유통업체와 공유해 업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다국적제약사와 끝없는 갈등을 겪고 있는 만큼 다국적제약사와 의약품유통업체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오영 유광열 사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영업과 도매관리 책임자였던 점을 볼 때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실제 이들 의약품유통업체 사장은 제약사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업계 선후배들과 공유하며 진솔한 미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소통하고 싶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의약품유통업체 내부적인 조직 강화를 비롯해 거래선 관리, 제품 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 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대내외적 리스크 관리 및 개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다국적제약사 인사를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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