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찬 부회장, 공단과의 수가 협상에서 병원 인력 증가로 인한 인건비 상승 주장
상대가치 상승 따른 환산지수 연계 차감도 보상 필요하다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021년도 수가협상 1차협상에서 대한병원협회는 인건비 상승을 수가인상 요인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 회장 정영호)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21년도 수가협상 1차협상을 22일 건보공단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개최했다.

상견례 겸 1차협상을 마치고 나온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사진, 수가협상단장)은 수가인상요인으로 인건비 상승을 공단에 제시했음을 밝혔다.

송재찬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병원 인력인 증가하고 있고 진료인력뿐만 아니라 진료 보조인력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의료인력 증가는 국민 의료질 향상에 바람직한 부분인 점과 인건비가 일정부분 수가에 반영되기는 하지만 실제 반영되는 정도는 크지 않은 점을 공단에 강조했다”고 말했다.

송 부회장은 이어 2018년 대비 2019년 병원 유형의 진료비 상승을 두고서는 보장성 강화로 인한 법·제도적 요인을 제외할 경우 진료비 증가 수준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병원 유형 진료비는 43조 6101억원으로 2018년 대비 11.53%가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 대비 점유율은 50.43%로 0.08%가량이 증가했다.

한편 상대가치 인상에 따라 병원 유형이 내년도 환산지수 계약에서 일정 부분 차감되는 연계 차감에 대해서 송 부회장은 “건정심 의결에 의해 차감되는 것이라 거부하기 어렵다”면서 “다른 부분에 있어서 충분한 보상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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