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등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1분기 동안 세계적 생명공학사들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투자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월드는 시가총액 기준 100대 상장 제약 및 생명공학사 중 대형 제약사를 제외한 생명공학사들은 1분기 동안 전체적으로 R&D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재무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밝혔다.

이는 동기간 업계에서 신주발행 및 주식매도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 중에서도 길리어드가 R&D에 전년 대비 4% 증가한 11억달러를 투자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길리어드는 주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관련 투자가 늘어난 반면 다른 임상시험의 경우엔 팬데믹으로 중단되거나 미뤄져 관련 비용이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10억달러를 들인 인사이트는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01%나 급증했다. 이는 모포시스와 체결한 CD19 타깃 항체 타파시타맵(tafasitamab) 관련 제휴로 선금이 8억500만달러 나갔기 때문이다.

이밖에 네덜란드 아르젠엑스의 R&D 투자도 전년동기 대비 174%나 급증했는데 연말 승인신청을 목표로 3상 임상 중인 전신 중증 근육무력증 치료제 에프가티지모드(efgartigimod) 등과 관련된 것으로 설명됐다.

또한 중국 베이진도 투자가 70%로 크게 증가했는데 암젠과의 엑스지바, 키프롤리스, 블린사이토 등 판매 제휴의 일환으로 말기 개발 임상시험 지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엑셀릭시스도 카보잔티닙 관련 임상시험 확대로 R&D 지출이 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1분기 20대 R&D 투자 생명공학사 (단위: 억달러/ %)

순위

제약사

지출

증가율

1

Gilead

11.01

4.2

2

Incyte

10.85

301.9

3

Amgen

9.52

8.3

4

Alexion

8.86

2.6

5

Ionis

7.71

8.4

6

Seattle Genetics

7.19

23.4

7

BioMarin

7.15

-22.4

8

Alnylam

6.55

31

9

Regeneron

5.84

20.2

10

Bluebird Bio

5.82

16.7

11

Sarepta

5.61

49.5

12

Moderna

4.96

-11.5

13

Biogen

4.76

-15.5

14

Vertex

4.49

32.4

15

Beigene

3.04

70.8

16

Ultragenyx

1.13

44.9

17

Nektar

1.09

-7.6

18

Argenx

1.04

173.7

19

Exelixis

1.02

61.9

20

Alkermes

0.93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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