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뉴트로 트렌드 타고 각양각색 신메뉴로 재탄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음료업계에서 여름 대표 간식인 옥수수를 활용한 이색적인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할매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옥수수는 한국인이 즐겨 찾는 ‘단짠(단맛+짠맛)’ 음식의 대표 주자다. 식사 대용은 물론 간식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다.

한국 전통 재료에 관심을 보이는 ‘할매 입맛’을 지닌 뉴트로 취향의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 역시 옥수수 간식의 인기 요인이다.

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타고 빙수, 도넛 등 각양각색의 메뉴에 옥수수를 접목시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중이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고소한 옥수수알이 들어가 있는 ‘콘치즈’ 아이스탑을 출시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콘치즈’는 톡톡 씹히는 옥수수와 시리얼이 마스카포네 치즈와 만나 환상의 단짠케미를 보여주며 전년보다 토핑의 양을 20% 늘려 더욱 풍성해진 아이스탑을 만날 수 있다.

드롭탑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콘치즈’를 포함해 ‘흑당달고나’, ‘925커피&쿠키’ 등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빙수 3종과 ‘통단팥’, ‘망고’, ‘베리베리’로 구성된 기존 스테디셀러 빙수의 리뉴얼 3종을 함께 출시했다.

던킨은 '옥수수 시장 꽈배기'를 선보였다. '옥수수 시장 꽈배기'는 지난 2019년 여름에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옥수로 잘 익은 콘트위스트'를 2분의 1 사이즈로 만든 미니 도넛이다.

옥수수 반죽으로 만든 도넛 위에 옥수수 글레이징을 얹어 달콤하고 고소한 맛,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이번에 출시한 '옥수수 시장 꽈배기'는 시장에서 맛보던 추억의 꽈배기를 던킨 스타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3개 구매할 경우에는 한 손에 들고 먹기 편한 꽈배기 전용 컵에 담아 제공한다. 던킨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농심은 용기면 신제품 '옥수수면'을 선보이고 있다. 옥수수면은 집에서 가볍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좋은 제품이다.

옥수수가 들어있어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 담백하다. 옥수수로 면을 만들면 옥수수전분의 특성 때문에 면이 더욱 찰지고 쫄깃해지며 특유의 고소한 향이 배어들어 색다른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국물은 우리에게 친숙한 소고기 육수를 사용하여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하고 건더기 스프에는 옥수수와 함께 고추, 파 등 야채를 풍성하게 넣어 보는 재미와 씹는 맛을 함께 살렸다.

탐앤탐스는 올여름을 겨냥해 ‘옥수수 빙수’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옥수수 빙수는 옥수수 알갱이와 옥수수폼, 치즈 큐브를 토핑해 입안에 고소함이 진하게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쫀득한 식감의 구운 옥수수로 먹는 재미를 더하고 귀여운 옥수수 캐릭터를 장식해 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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