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BofA, 바이오마린·릴리 공통 지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버텍스 등의 제약 및 생명공학사가 가치 있는 장기적 성장 유망주로 기대된다고 애널리스트들이 입을 모았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공통적으로 버텍스, 바이오마린, 일라이 릴리를 기대주로 꼽았다.

더불어 모틀리풀 역시 지목한 버텍스는 낭성 섬유증 시장을 독점한 유망 인수타깃으로 코로나19와 무관하게 1분기 낭성섬유증 치료제 매출이 77% 성장했다.

이는 신제품 트리카프타(Trikafta) 및 다른 제품 급여 확대에 힘입은 결과며 이밖에도 항트립신 결핍, 신장질환, 베타 지중해 빈혈 및 겸상 세포 질환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오마린은 최고의 희귀약 제약사로서 로슈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지목되며 혈우병 신약 록타비안(Roctavian, valoctocogene roxaparvovec), 연골무형성증 신약 보소리티드(vosoritide) 등 혁신적인 개발 말기 파이프라인을 지녔다는 평이다.

아울러 릴리는 당뇨뿐만 아니라 면역학, 편두통 등 다양한 사업 기반을 다졌고 1분기에 트루리시티의 매출이 40%, 탈츠가 76% 성장하는 등 총 매출이 15% 성장했다.

특히 말기 파이프라인이 탄탄해 내년에는 항암제 셀퍼캐티닙(selpercatinib)과 당뇨 치료제 티제파티드(tirzepatide)의 승인이 기대된다.

이밖에 골드만삭스는 인사이트와 시애틀 제네틱스를 유력 인수 타깃으로 지목했다. 둘 다 항암제 전문으로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이 유망하다는 평이다.

그리고 모틀리풀은 노바백스, 애드버럼, 헤론, 애브비를 성장 유망주로 지목했다. 이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아직 시판 제품은 없지만 나노입자 독감 백신 나노플루가 최근 말기 임상시험 결과 사노피의 4가 플루존 백신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승인되면 5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또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애드버럼도 습성 노인황반변성 치료제 후보 ADVM-022의 임상시험 결과 내놓으며 아직 개발 초기이지만 메가블록버스터의 가능성이 엿보여 올 들어 주가가 50% 이상 올랐다.

또 헤론은 FDA 심사를 앞둔 수술 후 진통제 HTX-011이 승인되면 매출이 5억4500만~10억달러로 기대돼 전망이 밝다.

이밖에 애브비도 앨러간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달성, 휴미라 특허만료의 위험도가 낮아졌고 면역학 신제품 스카이리지, 린보크와 혈액암 제품 임브루비카와 벤클렉스타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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