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공장 폐쇄에 따른 수입 절차 지연 공백
시중에 충분한 의약품 있어…일부 거래선 사재기 우려감 표명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콘서타 등 한국얀센 주요 의약품이 수입품으로 전환되면서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거래의약품유통업체에게 '제조소 변경에 따른 해당 제품 공급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일부 의약품 공급 상황에 대해 전달했다.

한국얀센은 콘서타OROS서방정18mg, 콘서타OROS서방정27mg, 토파맥스 25mg, 토파맥스 100mg 등의 제품이 한국얀센향남공장에서 푸에르토리코, 샤프하우젠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제조소 변경으로 포장단위도 변경되는데 콘서타는 56정(14정*4PTP)/박스에서 30정/병으로 토파맥스는 30T가 28T로 된다.

한국얀센은 이들 제품의 수입품목허가를 6월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며 이들 콘서타, 토파맥스의 공급 예정 시기는 2020년 10월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얀센은 "향남공장 운영 종료에 따라 콘서타, 토파맥스가 수입품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2020년 10월 이후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약품유통업체들은 한국얀센과 거래선 상황, 재고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사재기 모양새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얀센은 충분한 의약품이 있으니 과수요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얀센은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수입제품 공급시기까지 통보하고 주문을 받고 있다"며 "해당 제품을 요양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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