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산 이용해 부작용 억제…2022년 환자 투여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쿠오카현과 현내 바이오벤처기업인 보낙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의 공동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보낙은 유전정보를 담당하는 물질인 '핵산'을 이용해 부작용을 억제하는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동물실험을 거쳐 2022년 환자에 투여하고 실용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료는 신종플루 치료제 '아비간'이 효과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부작용도 밝혀지고 있다. 보낙에 따르면 공동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은 흡입제로, 핵산은 코로나19의 유전자를 분해하고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작용을 한다. 환자의 폐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에 성공하면 새롭게 바이러스감염증이 발생한 경우라도 핵산의 배열을 바꾸기만 하면 단기간에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 효과는 현내 보건환경연구소에서 검증된다.

핵산을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는 보낙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3개사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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