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백신 및 치료제 개발사 주가 급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코로나19뿐만이 아니라 약물저항 박테리아 및 진균 등 감염질환 신약개발 기업의 가치가 다시 높은 평가를 사고 있다고 바이오월드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상장 감염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의 주가지수는 지난 5월 11일까지 올 들어 47%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중에서도 백사트는 실온에서 먹을 수 있는 정제 형태의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며 주목을 끌었다.

지난 달 백사트는 모든 실험동물에 1회 복용으로 상당한 면역 반응이 나오는 등 백신 후보에 대해 긍정적인 전임상 결과를 얻고 대표 후보를 꼽아 하반기에 임상시험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백사트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8배 가까이 주가가 올랐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을 개발 중인 노바백스의 주가도 최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추가 투자를 받으며 지금까지 10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대해 노바백스는 곧 I/II상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더불어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도 코로나19 게놈 등을 타깃으로 한 RNAi 치료제를 개발하며 주가가 올 들어 지금까지 2.5배 가까이 올랐다.

최근 앨나일람과 함께 흡입형 RNAi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제 개발 후보로 VIR-2703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삼성 바이오로직스와는 코로나19 단클론 항체 제조 제휴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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