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원 문제, 프트폴리오 조정으로 공급 중단…한국화이자제약·GSK·메나리니 통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화이자제약, GSK 등 다국적제약사 주요 의약품이 제조원 문제, 포트폴리오 정리 등 다양한 원인으로 국내 공급이 중단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GSK·한국메나리니 등이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보내고 일부 의약품에 대한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한국메나리니는 오로릭스정이 독일 MEDA Pharma GmbH Co. KG 사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국내에 제품을 수입, 공급했으나 해당 품목에 대한 공급사와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한국내 수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고까지만 공급이 가능하며 오로릭스정 공급이 중단되도 대체품목기 허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수푸렐주 0.2mg/1ml 25AMP가 제조원 문제로 인해 공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화이자제약은 "이수프렐의 기존 주성분 제조원이 2017년 타사에 인수된 후 다른 제조원으로 기술 이전을 실시했지만 일부 시험항목에 대해 기준 일탈이 발생했고 원인 규명 및 새로원 원료 제조원을 구하지 못했다"며 "현재 공급가능한 제조원이 없고 향후 몇년간 완제의약품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최종적으로 제품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푸렐주의 공급중단 예정일은 2020년 9월이며 최종 공급 제품의 유효기간은 2021년 2월 1일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GSK는 디프테리아∙파상풍 백신인 티디퓨어 공급을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공급을 불가피하게 중단한다고 밝혔다.

티디퓨어는 GSK가 2015년 노바티스부터 백신 사업을 인수 후 국내 공급을 시작했지만 백신사업부 사업 효율화를 위한 생산라인 통합 및 정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티디퓨어 공급을 중단하게 된 것.

GSK는 현재 공급중인 티디퓨어(유효기간 2020년 11월 30일) 제품을 마지막으로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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