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기술로 허브 및 입주기업 공동 전시관 선보여, 바이오산업 생태계 거점으로서 역할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가 ‘바이오코리아 2020’ 온라인 전시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오코리아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특별시가 조성한 초기 바이오·의료 창업 지원 허브다.

2017년 개관 이래 68개 기업이 입주해있으며 지역의 바이오 클러스터는 물론 산·학·연·병과 협력 체계를 구축 및 확대해 나가며 스타트업의 육성과 서울 바이오산업 생태계 거점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연초부터 위축됐던 기업들의 홍보와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이번 바이오코리아 온라인 전시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바이오코리아 전시는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네트워킹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바이오허브 전시관은 허브와 참가한 입주기업 15개사의 개별 홍보 공간이 있는 공동관 형태로 운영된다.

가상현실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는 홍보물과 영상으로는 설명에 한계가 있는 제품과 기기를 3D 스캐닝으로 360˚ 돌려보며 확인할 수 있어 시각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서울바이오허브 홍보 공간에서는 허브 소개는 물론 인근의 유관기관 및 새롭게 조성되는 바이오·의료 창업 앵커시설을 VR 항공뷰로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행사는 발 빠르게 코로나19에 대응하고 디지털을 이용한 국제 행사 운영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상전시를 포함해 e-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인베스트 페어 등이고 가상전시는 클라이언트 방식으로 운영되며 간단한 설치과정을 통해 실사 수준의 고품질 그래픽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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