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원장 “한계를 알기 위한 기회"…코로나19 특별 세션부터 잡페어까지 온라인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앞으로 보건산업이 가야 할 방향을 토론하기 위한 전 세계 전문가들의 장이 될 ‘바이오코리아 2020 컨퍼런스’를 진흥원이 온라인으로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권덕철)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보건산업의 기폭제 역할을 할 ‘바이오코리아 2020 컨퍼런스’ 개막을 알리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이오코리아는 코로나19 상황 속이지만 앞선 메르스 사태의 경험과 IT 강국인 한국의 강점을 살려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또한 바이오코리아는 △e-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가상 전시관 △인베스트페어 △잡페어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컨퍼런스는 국내외 90여 명 명사를 초청해 각자의 주제를 기반으로 한 토론이 진행된다. 기조 연설은 국제백신연구소 지롬 김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고 코로나 19 특별 세션으로는 진단키트 개발현황과 수출사례부터 치료제, 백신 개발 동향까지 다룰 계획이다.

비즈니스 포럼은 파트너링 화상 미팅으로 진행하며 사전 신청을 받는다. 현재 1600여 건이 사전 신청된 상태이다. 그 외에도 참가자는 기업 홍보를 위해 마련된 컴퍼니 프레젠테이션 창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라이브 톡으로 기업의 제품, 기술 등을 소개받을 수 있다.

가상 전시관은 3D 모델링과 VR 기술의 전면 도입으로 구현되는 가상전시로 국내외 바이오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보유한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기 위해 360︒ VR, 디지털 스캔, 애니메이션 기법들을 도입해 참가자는 기업들이 선보일 기술들의 기전과 제품을 현장감 있게 확인 할 수 있다.

인베트스페어는 보건의료 8개 분야 총 24개 기업 IR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잡페어는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150여 명이 채용될 계획이다.

권덕철 원장은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뿐만 아니라 3D 애니메이션 가상현실을 가상 전시관으로 만들었다”며 “대한민국의 코로나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진단, 치료, 격리까지 성공한 사례를 화상 토론으로 전 세계에 공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상황에 오프라인 진행 하기는 어려웠으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어려움을 극복할 기회이기도 하다”며 “바이오코리아가 보건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중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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