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전국 한의대생 대상 동영상 공모전 개최"···조회수·좋아요 종합 집계 9개 수상작 선정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예비 한의사들이 감염병 대응 한의약의 역할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계의 노력을 알리고자 영상 제작에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회장 최혁용)는 최근 전국 한의과대학생 대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계의 노력'을 담은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자원봉사 한의과대학생들을 포함한 전국 한의대생들이 △코로나19 한의사 참여 배제와 한의계의 노력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현장에서 앞장선 한의계 등을 주제로 한 영상을 제작했다.

한의협은 지난 4월 6일부터 4월 27일까지 공모작을 모집했으며, 4월 27일부터 5월 11일 오전까지 공모작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해,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종합 집계를 통해 9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진우·박신혁 원광한의대 학생은 ‘전화 한 통으로 COVID-19 한약 받는 꿀팁 대방출’ 영상으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최진우·박신혁 원광한의대 학생은 ‘전화 한 통으로 COVID-19 한약 받는 꿀팁 대방출’이라는 제목으로, 비대면 한의진료·처방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냈다.

특히 영상에서는 중국 공식코로나바이러스 진료지침에 제시된 청폐배독탕 등 한약 처방을 시행하고, 국내 제시된 코로나19 한의진료권고안에 따른 변증과 환자상태에 따른 다양한 처방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언택드 시대에 발맞춘 비대면 진료가 의료진 감염뿐만 아니라 고령자·면역력 약한 환자 등 감염을 방지한다는 등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장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수상작으로 △그래도, 우리는 함께 합니다 △韓의 이름 △코로나 확진자에게 한약이 공짜!? 등이 선정됐다.

장려상으로는 △한의사는 끼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코로나19 방역에 배제된 한의사들의 외침 △COVID-19 & Korean medical consultant center △코로나19가 정말 무서운 이유 △한의와 산다 등 5작품이 결정됐다.

한의협은 “수상작들을 포함한 출품작들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코로나19에 대한 완전한 종식이 선언될 때까지 한의계의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 13일 기준 1280여 명의 자원봉사 한의사들과 1620여 명의 한의대생들이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권고안’에 따라 확진자에게 30여종의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또한 국내 코로나 확진자의 20.8%에 해당하는 2276명이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한약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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