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가정 이용률 높아 “필수 예방접족 등 병원 대기 시간과 2차 감염 위험 줄이기 위한 것” 분석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똑닥 등록회원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똑닥 등록회원은 지난 1월부터 약 4개월 동안 10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마스크 지도 등 별도의 회원 가입이 필요치 않은 서비스 뿐만 아니라, 똑닥의 주력 서비스인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서비스까지 사용하기 위해 직접 본인의 정보를 등록한 회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비브로스는 설명했다.

똑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음에 따라 병원에서의 2차 감염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똑닥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회원 중 2015년 이후에 태어난 6세 이하 영유아는 110만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이후 국내 출생자의 절반 이상이 똑닥에 등록된 것이다.

필수 예방접종 등으로 병원 방문이 잦은 영유아의 특성 상, 병원에서의 대기 시간과 2차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똑닥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똑닥은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 예약과 접수가 가능한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 접수와 수납을 위해 의료진과 접촉할 필요가 없는 ‘똑닥 키오스크’ 등 다양한 언택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필수 예방접종 스케줄을 놓치지 않도록 돕기 위한 ‘예방접종 알림 기능’도 갖췄다.

송용범 대표는 “똑닥은 사람 간의 대면을 최소화하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오천만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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