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투여 필요한 기존 약물과 달리 1회 투여로 높은 치료효과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노바티스의 유아 난치병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onasemnogene abeparvovec)의 공적의료보험 약가가 일본에서 사상 최고가인 1억6707만엔으로 결정됐다.

후생노동성은 체내에 유전자를 주입해 질환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인 졸겐스마의 약가를 단 한 번의 투여로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에서 1억6707만엔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약물은 정기적으로 투여할 필요가 있었다.

졸겐스마는 근력저하를 초래하는 척수성 근위축증에 걸린 2세미만 유아에 투여할 수 있다. 대상환자는 연간 25명으로 예상된다. 고가의 의료비 본인부담을 억제하는 제도에 따라 환자의 부담은 거의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신약의 약가를 결정할 때 유사한 치료제가 이미 있는 경우에는 하루 약가를 기준으로 한다. 졸겐스마는 1회 투여로 끝나기 때문에 기존약의 11배 금액이 기준이 됐다. 또 효과가 높은 점에서 60%의 가산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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