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약개발기업 주가지수 20% 급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4월 동안 신약개발 업계의 주가 지수가 빠른 회복 반등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월드에 의하면 신약개발기업 주가 지수는 지난 달 20%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코웬앤코는 일반적으로 생명공학·제약 업계가 빠르게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변화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자자들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상개발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크게 동요되지 않고 있다고 코웬앤코는 덧붙였다.

2020 바이오월드 신약개발 지수

특히 지난 4월 동안 가장 두각을 보인 업체는 코로나19에 mRNA 백신을 개발하는 모더나로 주가가 54% 급등했다. 이는 기존의 단백질 기반 백신에 비해 매우 신속하게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엑셀릭시스가 44% 올랐는데 이는 BMS와 미치료 진행성 및 전이성 신세포 암종에 옵디보와 카보메틱스 병용을 수텐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CheckMate-9ER) 결과가 우수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더불어 바이오해븐 파마슈티컬의 주가가 38% 상승했다. 바이오해븐은 환자들이 원격의료 서비스를 통해 경구 CGRP 억제 편두통 신약 너텍 오디티(Nurtec ODT, rimegepant)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코브와 협력을 맺었고 이스라엘 유통 제휴도 체결했다.

이밖에 5월에 들어서는 매크로제닉스가 지난주 182%의 주가 폭등을 기록했다. 이는 HER2 양성 유방암에 3상 개발 중인 마르게툭시맙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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