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환자 혈액 채취해 중증환자용 치료제 개발 목표

다케다·CSL베링 등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케다는 미국 CSL베링 등과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6월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사람의 혈액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번 프로젝트에는 새롭게 4개 제약회사가 참여하고 혈액수집 등 개발을 가속화한다.

임상시험은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NIAID)가 협력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실시할 전망이다. 다케다와 CSL베링 등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한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고 중증환자용으로 면역기능을 높이는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치료제는 다케다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제조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는 총 6개사가 참여해 왔으나 새롭게 미국 ADMA바이올로직스 등 4사가 추가됐다. 각 회사의 거점에서 혈액 수집작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복한 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은 다케다가 지난해 1월 인수한 아일랜드 제약회사 샤이어의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다케다는 3월 치료제 개발을 발표했으며 9~18개월의 임상시험을 거쳐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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