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가 상승폭 그리 크지 않아 낙찰시 이익은 미지수…오는 18일 3차 입찰 실시
의약품 입찰 시장 과열되어 있어 대부분 그룹 낙찰될 듯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모든 그룹이 유찰되는 등 급격히 경직된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이 3차 입찰에서 낙찰될 수 있을까?

이지메디컴은 서울대병원 연간소요의약품 Alprazolam 1mg 외 2104건에 대한 3차 입찰을 오는 18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은 지난 3월 1차, 2차 입찰을 실시했지만 2개 그룹만 낙찰되고 나머지 모든 그룹을 유찰됐다.

일부 그룹에서는 무응찰이 나타나는 등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극도로 몸을 사렸다. 낮은 예가로 인해 수억원대의 손해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번 3차 입찰에서는 예가가 어느정도 상승했지만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의약품 입찰 시장이 워낙 과열되어 있어 대부분 그룹이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시된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기존 예가보다 낮게 낙찰된바 있어 이번 서울대병원 3차 입찰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의약품입찰 시장이 과열되어 있어 예가가 상승된 만큼 대부분 그룹이 낙찰될 것 같다"며 "하지만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아 예가 수준에서 낙찰될 경우 이익을 챙기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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