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작용 억제 '중화항체' 개발해 항체의약품 제작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쥬가이제약은 싱가포르과학기술연구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항체의약품의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바이러스의 작용을 억제하는 '중화항체'로 불리는 타입의 항체를 개발하고 감염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항체의약품을 연구하기로 했다.

싱가포르과학기술연구청 관련기관은 치료제 후보항체를 발견했으며 쥬가이의 싱가포르 자회사가 항체의 기능을 넓히는 기술 등을 이용해 의약품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항체를 제작하기로 했다.

쥬가이는 특정 세포나 분자에 작용하는 항체의약품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기존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의 경우는 코로나19로 중증 폐렴을 일으킨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내 승인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쥬가이와 싱가포르과학기술연구청은 이에 앞서 민관펀드인 '글로벌헬스기술진흥기금'의 조성을 받아 뎅기열 관련 공동연구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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