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아르헨티나대사관에서 순천향의 경험공유 긴급요청으로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원장 서유성)은 8일 아르헨티나 아우스트랄 대학병원과 주요 병원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의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하는 웨비나(Webinar, Web seminar)를 개최했다.

화상회의 단체 사진.<김태형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왼쪽에서 4번째)와 알프레도 바스쿠 대사(왼쪽에서 5번째), 유병욱 순천향대중앙의료원 국제의료기획단장(왼쪽에서 6번째) 등 웨비나 관계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이번 웨비나는 알프레도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대사가 순천향의료원에 ‘K-방역’과 병원의 대응 시스템에 대한 경험 공유를 긴급 요청하면서 진행됐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웨비나를 통해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새 시대(김태형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순천향의 코로나19 대응조치(추은주 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주제로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웨비나에는 총 350여명의 아우스트랄 대학병원 의료진 외에도 아르헨티나 주요 병원의 병원장, 의사, 간호사 등이 참석했다. 순천향의 코로나 대응 전략에 대한 경험 공유가 끝난 후에도 30분간 질의와 응답이 이어지는 등 한국과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아우스트랄 대학병원은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200병상 규모에 3,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현재 코로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병원이다.

아르헨티나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5월 6일 기준으로 4,799명. 정부가 강력한 봉쇄정책을 펴고 있지만 검사와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이번 아르헨티나와의 웨비나를 시작으로 페루, 이라크, 콩고민주공화국 등 여러 국가와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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