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업체 15억달러 규모…타깃 항암제 개발사 ‘인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 1분기 코로나 발발 사태에도 불구하고 서구 주식시장에서 생명공학사의 주식공개상장(IPO)이 고무적인 기록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지난 분기 동안에는 9개의 생명공학사가 총 15억달러 규모로 IPO를 완료했다.

이는 지난 몇 년 동안의 기록에 비해서도 적지 않은 기록으로 팬데믹이 아니었으면 훨씬 더 활발하게 IPO가 이뤄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대부분의 경우 초기 제시가격에 비해 이후 주가가 더욱 오르는 강한 모습도 보였다.

서구 주식시장 1분기 5대 생명공 IPO (나스닥)

순위

회사

중점 분야

유치자금

(억달러)

1분기 말까지

주가변동 (%)

1

레볼루션 메디슨스

Ras 및 mTor 신호 통로 치료제

2.737

29

2

블랙 다이아몬드 쎄러퓨틱스

저분자 종양-무관 치료제

2.313

31

3

패시지 바이오

희귀 CNS 질환 유전자 치료제

2.16

-13

4

빔 쎄러퓨틱스

Crispr 치료제

2.07

6

5

슈뢰딩거

종양학 신약 발굴/ 저분자

2.02

154

특히 5대 IPO 업체 중 레볼루션 메디슨, 블랙 다이아몬드, 슈뢰딩거 등 주가가 크게 오른 3대 회사 모두 타깃 항암제를 개발하는 곳으로 식지 않는 인기를 나타냈다.

이밖에 이마라는 희귀질환 전문업체로 7500만달러 유치에 그쳤지만 시장이 급락하던 3월 중에 상장을 이뤄 두각을 보였다.

한편, 3월 말부터 생명공학 IPO는 자취를 감췄다가 4월 초부터 케로스 쎄러퓨틱스와 젠탈리스 파마슈티컬스가 상장을 성료했다. 케로스는 TGF-베타를 타깃 치료제를 개발하고 젠탈리스도 타깃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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