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브렉타, METex14 변이 NSCLC에 허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노바티스의 경구 MET 억제제 타브렉타(Tabrecta, capmatinib)가 폐암에 승인됐다.

FDA는 이를 전이된 MET 엑손14 스키핑(METex14)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에 이전 치료 여부 및 종류와 무관하게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 단, 이는 가속 승인으로 허가 지속을 위해 추후 확인적 시험이 더욱 필요하다.

이는 2상 임상시험 결과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 가운데 전체 반응률 68%, 치료 경험 환자 중에 41%로 나타났고 각각의 중간 반응 지속 기간은 12.6개월, 9.7개월로 나왔다.

또한 환자의 20% 이상이 겪는 흔한 부작용으로는 말초 부종, 구역, 피로, 구토, 호흡곤란, 식욕감소 등이 보고됐다.

이와 함께 동반진단으로 종양 조직에서 변이를 찾는 파운데이션원 CDx도 승인됐다. 그러나 노바티스에 따르면 미국 환자 중 처음부터 차세대 시퀀싱 검사를 받는 비율은 35%에 불과한 가운데 폐암 환자의 3~4%를 차지하는 METex14 변이 암은 예후가 부진하다.

한편, 노바티스는 타브렉타를 지난 2009년 인사이트로부터 도입했으며 옵디보 등과 병용 시험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독일 머크도 최근 일본에서 같은 변이를 타깃으로 텝메트코(Tepmetko, tepotinib)가 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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