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현원비율 서울대만 1:1넘겨···절반이상 하락, 경북·충남대 연속 70%대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국립대학교병원 11곳에서는 평균적으로 정해진 임직원 수의 약 13%를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개된 ‘2020년 1/4분기 국립대병원 임직원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경상대병원·부산대병원·전남대병원·제주대병원·충남대병원·충북대병원의 현원 비율이 9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곳 중 절반 이상 2019년 대비 2020년 현원 비율이 감소했으며, 경북대병원·충남대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70%대에 머물러 있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정규직 정원을 511명 대폭 늘렸으나 채용속도가 정원 증가를 따라잡지 못해 현원 비율은 2019년 대비 1.6% 감소하며 76.14%를 기록했다.

반면 강원대병원·전북대병원은 2019년 대비 소폭 상승하며 현원 비율 90%대로 진입했다.

경상대병원·전남대병원·충북대병원은 2019년 대비 현원 비율을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부산대병원·제주대병원의 경우에는 85% 정도를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현원 비율을 보이는 서울대병원만 유일하게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임직원 정원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이 2019년 대비 가장 많은 감소폭을 보였지만 95.1%로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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