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16차 고혈압 적정성평가 기준 변경 안내문 공고
의원급 지속적 질 향상 노력 필요성…지표 종합해 의원급 양호기관 선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올 하반기 진행되는 16차 고혈압 적정성 평가 평가지표 중 혈액 검사 실시 비율 등의 평가지표가 모니터링 지표에서 평가지표로 전환된다.

또한 각 평가지표를 토대로 심층 분석을 실시해 양호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 김선민)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고혈압 적정성평가 세부기준 변경사항을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고혈압 적정성 평가 평가지표 중 처방일수율, 처방지속군 비율 등 처방지속성 지표의 경우 기존대로 유지될 방침이다. 다만 ▲혈액 검사 실시 비율 ▲요 일반 검사 실시 비율 ▲심전도 검사 실시 비율 등 기본검사는 모니터링지표에서 평가지표로 전환된다.

적용 시기는 오는 7월 실시되는 16차 평가부터 적용되며, 평가기간은 7월부터 내년도 6월까지의 외래진료분을 기준으로 한다.

특히 심평원은 이번 평가를 통해 의원급을 대상으로 양호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은 처방지속성 지표의 경우 80%의 비율일 경우이며, 기본검사 실시율은 관련 현황 심측 분석 후 논의할 예정이다.

14차 평가 자료로 분석한 고혈압 환자의 기본 검사 시행 현황은 의원 중앙값이 혈액 검사 시행률 58%, 요 일반 검사 시행률 29%, 심전도 검사 시행률 22% 수준으로 확인되어 지속적인 질 향상 노력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심평원은 “진단 시점 및 1년마다 고혈압 검사가 시행되는 내용의 고혈압 진료지침 변화와 정책 환경 변화 등을 적극 반영해 평가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라면서 “그간 적정성 평가를 통해 꾸준히 질 향상이 이루어진 처방 관련 지표 등을 정비하고, 임상진료지침에서 권고하는 기본검사 시행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이번 기준 변경 추진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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