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 글로벌 제약사 먼디파마는 지난 4일 코로나19의 원인이 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에 대해 베타딘<사진> 제품군의 효과를 평가하는 일련의 시험관 내 및 생체 내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아시아 및 유럽, 미국 지역 내 전문가들과 협력해 생물안전 3등급(BSL3)의 실험실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이에 대한 결과는 5월 중 싱가포르에서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딘의 주원료인 포비돈 요오드는 앞서 기존의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질환의 원인이 되는 사스 및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각종 바이러스를 제거하는데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라만 싱(Raman Singh) 먼디파마 CEO는 “최근 여러 논문과 의료 지침에서도 포비돈 요오드 용액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만큼 베타딘 제품군이 추후 코로나19 감염 곡선을 평탄화하는데 장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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