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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학 라이선스 거래, 다각화 경향기존 면역항암제 중심 벗어나 다중-타깃 단백질 부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종양학 관련 거래가 기존의 면역항암제 중심을 벗어나 보다 다각화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파마딜메이커스에 따르면 작년 종양학 라이선스 거래 343건 중 94건의 재무 정보가 총 470억달러 규모로 공개됐다. 이 중 면역항암제는 거래 가운데 44%, 금액 가치 상 6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다중-타깃 단백질이 관련 라이선스는 양적으로 10%를 차지한데 비해 가치 기준으로는 22%로 높게 평가됐다.

특히 다중-타깃 융합 단백질은 하나의 분자와 같이 작용하므로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머크의 빈트라퍼스프 알파는 PD-1/PD-L1 면역 체크포인트를 타깃으로 삼으면서 면역조절 사이토카인 TGFβ에 대해 덫과 같이 작용하며, 비소세포폐암에 1차 치료제로 키트루다와 비교해 2상 임상이 추진되고 있다.

무엇보다 재작년 10억달러 규모 이상 라이선스 거래는 모두가 면역항암제에 관한 것 뿐이었으나, 올해는 단백질 분해 및 RNA 조절 등 그 밖의 것도 4건 포함됐다. 즉, 작년 최대 거래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선금 13억5000만달러에 다이이찌산쿄의 HER2 타깃 항체-약물 복합제 '엔허투' 제휴로 기록됐다. 이는 작년 말 유방암에 FDA 승인을 받고 블록버스터로 기대된다. 이어서 이중특이 치료제가 모두 상위권을 장식한 특징을 보이며 점차 임상시험 가운데 치료 가능성이 검증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2019년 10억달러 규모 이상 종양학 라이선스 거래 (단위: 억달러)

 

주체

대상

총 가치

선금

메커니즘

약물

당시상태

1

아스트라

다이이찌

69

13.5

HER2 항체-약물 복합제

Enhertu

3상

2

GSK

머크

42.21

3.42

PD-L1-TGFβR 융합 단백질

bintrafusp alfa

2상

3

베이진

암젠

40.3

비공개

항-RANK-L 항체, 항 CD19 항체, 프로테아솜 억제제

denosumab

blinatumomab

carfilzomib

출시

4

난징 CTT

앱프로

40

비공개

이중특이 T세포 연관체

약물발굴 플랫폼

발굴기

5

길리어드

너릭스

23.45

0.45

단백질 분해(E3 리가아제)

6

지넨텍

스카이호크

20

비공개

RNA대체 이어맞춤 조절제

7

셀진

임매틱스

15.9

0.75

TCR 세포 치료제

IMA-204

"

8

암젠

허밍버드

12

비공개

항체 발굴

약물발굴 플랫폼

9

재즈

코디악

10.76

0.56

엑소좀 치료제

10

다케다

턴스톤

10.2

비공개

암사멸 바이러스 발현 면역조절제

RIVAL-01

전임상

11

사이토반트 HK

메디진

10.1

0.1

TCR 세포 치료제, 항원-로드 DC

CVT-TCR-01

2상

12

재즈

파마마

10

2

RNA 폴리머라제 2 억제제

lubinectedin

등록 전

 그리고 개발 단계별로 최대 비중은 발굴기가 차지한 반면, 개발 말기로 갈수록 거래 가치는 높아져 3상의 경우 선금이 평균 1억3000만달러에 달했으며 이미 출시된 제품의 경우 총 가능 가치가 평균 9억3700만달러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작년 10억달러 가치 이상 거래 중에선 발굴 플랫폼이 5개나 들어가 개발 초기 신기술에 몸값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발굴기 거래는 개발기 거래의 39%에 해당하며, 56%가 약물발굴 플랫폼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물 발굴 플랫폼의 대다수가 저분자 및 기존 항체에 관한 것이지만, 가치 기준으로는 이중특이 및 다중특이 항체 조작 등 다중-타깃 단백질 플랫폼이 높게 평가됐다. 앞서 사노피와 에자이도 각각 다중-타깃 플랫폼을 라이선스한 바 있다. 한편, 3상 라이선스 거래의 53%는 저분자로 다중 타깃 단백질의 7%에 비해 많았으며 대부분이 키나제를 타깃으로 삼았다.

 이와 관련, 작년 종양학 M&A에는 1190억달러가 들었고 그 중 BMS의 세엘진 인수 740억달러가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정밀의학 관련 M&A가 두각을 보여 작년 10억달러 이상 거래 9건 중 환자 유전자 타깃 치료제 관련 거래가 3건을 차지했다. 대표적 예로 릴리가 록소 온콜로지를 인수하면서 종양 종류와 무관하게 NTRK 유전자 융합 전이 암에 승인받은 비트랙비(Vitrakvi)를 취득했다. 록소는 원래 이를 어레이 바이오파마로부터 라이선스했는데 화이자가 어레이를 인수하며 브라프토비(Braftovi)와 멕토비(Mektovi)를 얻었다. 이와 함께 MSD도 아큘을 인수하며 BTK·AKT·EGFR 억제제 파이프라인을 손에 넣었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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