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 발견…진단검사 기반 항체검사 Total antibody test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의 감염증 검사 부문 역량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정확한 진단 검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혈액 내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항체를 발견하는 진단검사 기반의 항체검사 Total antibody test를 개발했다. 해당 검사는 IgM 및 IgG 항체 모두 가능하다.

코로나19 감염자의 혈액에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 생기는데 항체검사는 혈액 내 이러한 면역 반응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발병 진행 상황에 대해 명확하게 확인이 가능하며, 무증상자 및 진단받은 적이 없는 사람의 감염 여부도 포함됐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빠른 시일내 항체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미국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제조시설의 생산을 더욱 확대해 올해 하반기에는 충분한 분량의 테스트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긴급사용승인(EUA)과 유럽 내 통합인증 마크인 CE 마크의 승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항체검사는 시간당 440건 검사가 가능한 아텔리카 솔루션 면역검사 장비에서 14분 내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시간당 240건 검사가 가능한 에드비아 센토 XP 및 XPT 면역검사 장비에서 18분 내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멘스 헬시니어스 사의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 시간 내에 더 많은 환자들을 검사할 수 있게 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진단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책임자인 디팍 나스 박사는 “해당 항체검사는 혈청 분석 검사에 있어 자사가 기대하는 우수한 정확성과 반응성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전선에서 일하며 검사를 개발한 직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검사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예후, 치료 및 추후 관리를 지원하며 지멘스 헬시니어스 진단분야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견고히 한다. 예를 들어 분자 진단 검사인 FTD SARS-CoV-2 검사 키트는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에 의한 감염을 진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영상 진단 및 혈액가스 검사와 D-Dimer를 포함한 광범위하고도 다양한 검사는 급성 감염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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