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익숙해졌을 뿐 아직 종식단계 아냐…감염예방수칙 실천 이어가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29일 “가정의 달인 5월이 ‘코로나19’ 감염병 방역의 중요 고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신규 환자는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외유입 환자와 더불어 신규 지역사회 감염환자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국민적 노력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장기적 대응 단계로 접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으며, 방역수칙을 벗어난 행동으로 타인을 감염의 위험에 빠지게 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국에서 들려오고 있다는 것.

의협은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에 익숙해졌을 뿐 아직 없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협은 “1만 명이 넘는 확진자 발생은 올해 1월 말 1명의 환자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되돌아보면 이번 황금연휴와 가정의 달인 5월은 방역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완전히 코로나19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방심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국민들에게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감염예방수칙 실천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의협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흘린 땀과 눈물이 코로나19 종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 모두 조금만 견뎌줬으면 한다”며 “코로나19의 종식이 선포되는 그 날까지 의료인들이 항상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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